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613만4,605 달러) 3년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를2-0(6-3 6-3)으로 꺾었다.

2014년부터 마이애미오픈을 3년연속 제패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102만 8,300 달러를 받았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상금 9,819만 9,548 달러를 기록, 9,785만 5,881 달러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제치고 ATP 투어 통산 최다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마스터스급 대회 우승도 28회를 기록하며 27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뛰어넘었다.

2011년 대회부터 올해까지 6년간조코비치가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한 번뿐이었다. 당시에는 앤디 머리(2위·영국)가정상에 올랐다.

2007년을 시작으로 마이애미오픈에서만 6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니시코리와 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6연승을 거두며 7승2패로 간격을 벌렸다.

조코비치는 올해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호주오픈, BNP 파리바오픈에이어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