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센세이션, 또 다시 홈런 2발 작렬, 데뷔 후 4연속 홈런포에 2번째 멀티홈런
▶ ML 역사상 초유 기록…4게임서 홈런 6발

트레버 스토리가 8일 자신의 4번째 빅리그 경기에서 5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루키 센세이션 트레버 스토리가 시즌 개막 후 4게임 연속홈런을 뿜어내고 두 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신들린 맹위를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스토리는 8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홈 개막전에서 2번타자 숏스탑으로 선발 출장, 4회 파드레스 우완선발 콜린 레이로부터 비거리 411피트짜리 대형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4일 시즌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억달러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2개의 홈런포를 때리며 화끈하게 출발한 스토리는 이어 2, 3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해 메이저리그 지난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빅리그 첫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되는 신기원을 세웠고 이날 4번째 경기에서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하나 더 연장시켰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그는 좌월 솔로홈런을 추가, 시즌과 커리어 홈런 수를 6개로 늘렸다. 메이저리그를 스쳐간 수많은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스토리와 같은 신들린 스타트를 경험한 선수는 없었다.
스토리는 이미 7일 자신의 헬멧과 베팅장갑을 야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배트는 아직 기증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날 2방의 홈런을 보태 4게임 연속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어메이징 스토리’는 아직 진행 중임을 입증했다.
한편 스토리는 첫 3게임에서 자신의 빅리그 첫 4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는데 이 것 역시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스토리는 8일 경기 첫 타석에선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빅리그 입성 후 모든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해온 기록은 마감했다.
스토리는 이날 홈런 2방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6홈런과 11타점에 타율 .368, 장타율 1.316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로키스(2승2패)는 이날 스토리의 맹타에도 불구, 파드레스(1승3패)에 6-13으로 대패했다.
LA 다저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27이닝 무득점의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수립하는 수모를 당했던 파드레스는 이날도 첫 3이닝동안 득점에 실패, 개막 후 무득점 신기록을 30이닝으로 연장시켰으나 4회초 대거 6점을 뽑아 치욕의 기록을 멈춰 세운 뒤 이후 7점을 더 보태 다저스에 뺨 맞고 로키스에 분풀이를 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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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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