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 발표
▶ 고소득 지역과 최대 4~7년 차이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 주최로 열린 지역별 기대수명 영향 토론회에 참석한 데이빗 류(왼쪽부터) LA 시의원과 존 치앵 가주 재무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역간 소득 불평등이 개인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LA 한인타운 거주자의 기대수명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 거주자의 기대수명과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인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California Endowment)가 2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내 각 우편번호별로 분석한 지역별 기대수명에서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이 베벌리힐스를 비롯한 이른바 고소득 지역에 비해 최대 4~7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는 지난 16일 존 치앵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과 데이빗 류 LA 시의원을 포함한 주요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주지에 따른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적 위치에 따른 기대수명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 대표인 로버트 K. 로스 박사는 “개인이 하는 행동과는 별개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환경”이라며 “개인이 처한 환경에서 어떤 선택권을 갖느냐가 기대수명 연장과 단축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인다우먼트에 따르면 LA, 샌프란시스코, 뉴욕과 같이 소득 불평등이 심하게 나타나는 대도시일 경우 전반적으로 기대수명이 짧을 것이라는 통념이 있으나 지역 정부의 건강관련 규제, 지역별 사회보장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일수록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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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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