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안계 노동자 정착지
▶ 라틴.알바니아계 인구 증가

이탈리안계 이민자들의 정착지로 알려진 브롱스 벨몬트는 지난 수년간 히스패닉계 이민자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집값 3년만에 42.4% 올라...합리적 주택가 뉴요커 몰려
브롱스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벨몬트(Belmont)는 이민자들과 학생들이 많은 곳이다.
벨몬트는 20세기 초반 인근 브롱스 동물원과 뉴욕 보태니컬가든 건설을 위해 동원된 이탈리안계 노동자들이 정착하면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금도 아더 애비뉴를 따라 이탈리안 식당과 상점이 즐비해 있는 ‘리틀 이태리’ 지역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 등 라틴계 이민자들과 알바니아 이민자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미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벨몬트에 거주하는 2만6,180명의 주민들 중 58.2%가 히스패닉이며 20.9%가 백인, 17.9%가 흑인, 1.8%가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몬트는 또한 이 지역에 위치한 포담 대학으로 인해 대학생들로 붐빈다.벨몬트는 동쪽으로는 서던 블러바드, 서쪽으로는 3 애비뉴, 남쪽으로는 이스트 180가, 북쪽으로는 이스트 포드햄 로드를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올 들어 4월 말까지 벨몬트에서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가격은 42만달러로 2013년 같은 기간의 29만5,000달러에 비해 42.4%가 올랐다. 5월18일 현재 벨몬트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31채로 가격은 35만~54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추리 21 메트로-스타 부동산의 에이전트인 그웬 하워드씨는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찾는 뉴요커들이 벨몬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렌트의 경우, 2베드룸 아파트의 월세가 1,500~1,700달러에 달한다.
문화시설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Vincent Ciccarone Playground 놀이터가 있으며 엔리코 페르미 문화센터가 있다. 또한 브롱스 동물원과 뉴욕 보태니컬가든이 인접해 있다.
학교로는 P.S.32 벨몬트와 P.S.51 브롱스 뉴스쿨, P.S.205 피오렐라 라과디아 등 3개의 초등학교와 M.S.45 토마스 지오다노 중학교가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표준시험 수준은 뉴욕시 타지역에 비해 떨어진다.
대중교통으로는 B와 D 아더 애비뉴에서 약 15분 걸어가면 B와 D 노선 지하철역(Fordam Road/Grand Concourse)이 나온다.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이다. 또한 포담 스테이션에서 메트로-노스 기차를 타면 맨하탄까지 20분만에 갈 수 있다. 맨하탄까지 메트로-노스 기차의 편도가격은 8달러75센트이며 월 무제한 사용 패스는 201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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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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