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노 시카고 시의원이 6일 한인회관을 방문해 진안순 한인회장에게 고 변효현 전 한인회장 추모 결의문을 전달했다.(왼쪽부터 이진 알바니팍커뮤니티센터 디렉터, 로리노 시의원, 진안순 한인회장, 최순봉 상록회장)
시카고 시의회가 한인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고 변효현 전 한인회장을 추모하는 결의안(resolution)을 승인했다. 마가렛 로리노 시카고시의원(39지구)은 6일 오전 시카고 한인회(회장 진안순)를 방문해 고인의 조카인 진안순 한인회장에게 추모 결의문을 전달했다.
로리노 시의원은 “한인커뮤니티의 영웅이자 리더인 변 전 회장을 추모하고 기리는 것은 중요하다. 변 전 회장과 나의 아버지(앤소니 로리노 전 시카고시의원)는 합심해 로렌스길을 ‘서울드라이브’로 명명하는 작업을 해냈다. 또한 변 전 회장은 한인연장자 단체인 상록회에 많은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다방면으로 많은 일을 했다”고 전했다.
진안순 회장은 “삼촌은 한인 연장자 시민권 취득 보조를 돕는 등 한인사회에 많은 업적을 쌓으셨다.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뜻깊다. 돌아가신 삼촌이 자랑스럽고 그립다”고 전했다.
이 결의문은 한인회와 한미상록회(회장 최순봉)에 걸려질 예정이다. 이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방식의 일원으로 매년 알바니팍도서관에 한국서적이나 기금을 전달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 작고한 고 변 전 회장은 1953년 시카고로 도미해 방사선과 전문의로 근무했으며 1994년 19대 한인회장, 시카고시 아시안담당 자문위원 및 시민권국 커미셔너 이사, 상록회장 등을 역임했다. 상록회장 재임시에는 회관건물을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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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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