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깡통주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집을 팔아도 모기지를 다 갚을 수 없는 깡통주택(또는 물밑 주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재융자가 쉽지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어로직이라는 주택연구 데이타 분석회사가 9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의 깡통주택 비율은 16.7%다. 이 비율은 지난해 보다는 낮아 졌지만 전국 평균 비율 8%보다는 2배 이상 많다.
전날 질로우가 35개 대도시 권역 깡통주택 비율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는 비율이 더 높아 20.3%였다. 질로우는 전국 깡통주택 비율을 12.7%로 잡고 있다. 이들 보고서는 시카고 지역이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와 함께 가장 깡통주택 비율이 높은 3대 권역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카고 주택소유주들 절대 다수가 모기지를 잘 갚고 있으며 4.7%만이 모기지 체납을 하고 있다고 질로우는 밝혔다.
한편 일리노이 주택개발국은 지난 4월까지 연방정부로부터 추가로 깡통주택 소유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재융자프로그램 HARP를 위해 7억달러 이상을 지원받았다. HARP는 올 연말까지 시행하는 것으로 현재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재융자를 하려 해도 모기지 잔액이 현재의 주택평가액보다 많아 재융자를 받지 못하는 주택소유자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카고 일원의 이에 해당하는 주택은 2만5천여건에 달한다. HARP관련 정보는 융자기관에 물어보거나 www.harp.gov룰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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