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 올림픽에 관한 공지가 떠 있는 둥팡웨이스의 홈페이지
중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사용되는 보안·감시 장비를 대거 수출함으로써 '안전한 올림픽'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둥팡웨이스(東方威視·영문명:Nuctech)사는 이번 리우 올림픽의 협력파트너로서 X-선 검색대를 비롯해 보안장비 260여개를 마라카낭 주경기장(메인 스타디움)을 포함한 주요 경기장에 대거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가 미국, 독일 등 업체를 제치고 보안장비를 공급하는 유일한 중국 업체로 선정됐다며 나머지 입찰에 성공한 회사들은 모두 브라질 업체라고 설명했다.
저장(浙江)성에 본사를 둔 다화(大華)기술도 270여대의 감시용 '돔 카메라'를 올림픽 기간 중 교통 혼잡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설치했다.
올림픽 기간 매일 30만명을 실어나르게 될 지하철 전동차도 중국 업체가 만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림픽 공원과 올림픽 선수촌, 리우 시내를 잇는 지하철 4호선의 전동차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소재 중국 업체가 제작했다.
이밖에 경기장의 에어컨 시설과 중장비, 역도, 배구 등에 사용되는 기구들 역시 중국 업체가 제작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세계적인 스포츠행사 때 중국 업체는 모자나 호루라기 등 간단한 제품만을 공급해 왔지만 이젠 중국 업체의 기술력이 향상되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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