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세 번째로 한 경기에서 3안타 친 이대호 [AP=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프로야구 진출 이래 세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쳤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쳤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이자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타율을 0.253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애틀은 1-14로 대패해 5연패에 빠졌다. 5연승을 질주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와 3위 시애틀의 승차는 11.5경기로 더 벌어졌다.
텍사스 왼손 선발 투수 마르틴 페레스를 맞이해 선발로 출전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앞으로 떼굴떼굴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넘어지면서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이미 이대호가 1루를 밟은 뒤였다.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대호는 4회에도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날렸으나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그는 6회 1사 1루에서도 중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득점타는 터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페레스의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차례로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내며 자신감 회복을 알렸다.
8회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만루포를 필두로 루구네드 오도르의 2점포 2방 등 홈런 5방으로 시애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안타 8개를 친 시애틀 타선은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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