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암·간암·담낭암·췌장암 등 뉴잉글랜드 저널, 8개 추가잠

평생 건강체중 상태를 유지하면 암 예방에 도움 된다.
비만은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는 올해 펴낸 암예방 핸드북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뉴잉글랜드 저널’(NEJM)에 그 요약 내용을 발표하면서 비만은 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난소암, 갑상선암, 뇌수막종, 다발성 골수종(혈액암)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했다. 평생 마른 상태를 유지하면 적어도 이들 8가지 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
앞서 IARC는 지난 2002년 체중을 줄이면 대장암, 식도암, 신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5개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뉴잉글랜드 저널에 발표한 내용은 전세계적으로 발표된 비만과 암 관련 1,000가지 이상 논문을 종합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비만과 관련된 암은 13가지 종류로 늘어났다.
IARC에 따르면 2013~2014년 전 세계 성인 비만 인구는 약 6억4,000만명, 소아 및 청소년 비만 인구는 같은 기간 약 1억1,000만명이다. 연방 질병통계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과체중이거나 비만에 해당하는 수치는 약 71%나 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도 비만은 식도암, 췌장암, 대장암, 유방암(특히 폐경기 이후), 자궁내막암, 신장암, 갑상선암, 담낭암 등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많은 관찰연구에서도 성인이 되서 체중 증가가 낮으면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한국에서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발표한 연구조사에서는 40대 이상 뚱뚱한 사람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마른 사람에 비해 12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암 예방에 있어서 중년 나이 이후 더 이상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 체중을 줄이면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조절 및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되며, 나아가 암 예방에도 도움된다.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매일 30분~1시간 정도 운동한다.
- 음식을 조금씩 천천히 나눠 먹는다. 과식 습관이 있다면 고친다. 채소와 야채, 통곡물, 견과류, 유제품 등 영양을 고루 섭취한다. 포화지방, 단 음식, 술 등은 피한다.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도 피한다. 너무 자주 많이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은 없는지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 본다.
- 야식은 피한다.
- 음식을 자꾸 먹게 되는 욕구가 무엇 때문인지 한 번 살펴본다.
- 체중을 규칙적으로 잰다.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매주 같은 날 체중계에 올라간다.
- 과체중이라면 체중의 7~10% 정도부터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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