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타구니 통증’ 오승환은 출전 명단서 제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오른손 투수 카일 헨드릭스(27)가 데뷔 첫 노히트노런을 눈앞에서 놓쳤다.
헨드릭스는 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5승(7패)을 거뒀다.
컵스는 4-1로 승리해 시즌 92승 5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질주했고, 2위 세인트루이스와 격차를 17경기로 벌렸다.
헨드릭스는 단 1안타를 내주며 호투했지만, 1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8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단 2볼넷으로 틀어막은 헨드릭스는 9회 노히트노런에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를 상대로 헨드릭스는 초구 커브, 2구 체인지업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스트라이크에서 헨드릭스는 2구와 같은 코스에 3구 체인지업을 또 던졌고, 해즐베이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겼다.
헨드릭스는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고, 안방에서 라이벌 팀에 치욕적인 기록을 헌납할뻔한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환호했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헨드릭스를 빼고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으로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오승환은 "오늘 경기는 힘들 것 같고, 내일부터는 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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