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올스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둔 레드삭스 선발 릭 포셀로가 동료들로부터 아이스 세례를 받고 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를 생산하고 호수비까지 펼쳤다. 하지만 오리올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하면서 레드삭스와의 승차가 4게임차로 벌어졌다.
김현수는 19일 볼티모어의 오리올팍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307에서 .306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리올스는 이날 레드삭스의 우완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4안타로 2점을 뽑는데 그치며 2-5로 패했다. 포볼없이 삼진 7개를 곁들여 완투승을 거둔 포셀로는 시즌 21승(4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3.12에서 3.08로 낮췄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숏 플라이,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돌아섰다.
하지만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 포셀로의 시속 89마일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 플라이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는 좌익수로 호수비를 펼쳐 홈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7회초 2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 뒤를 향했는데 김현수는 뒷걸음질하며 워닝트랙에서 타구를 잡아낸 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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