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실책도 1개 기록해 아쉬움이 남았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59(286타수 74안타)로 내려갔다.
그러나 팀은 6-3으로 승리했다.
첫 타석은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에서 맞았다. 강정호는 밀워키 선발투수 맷 가르사에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1회말에는 수비 실책이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카터의 타구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강정호의 시즌 13번째 실책이다.
다음타자 도밍고 산타나도 볼넷을 골라 피츠버그는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다음타자 헤르난 페레스의 3루 타구를 병살로 연결, 앞선 실수를 만회하고 위기를 넘겼다.
2-1로 추격당한 4회초,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속 149㎞대 직구 2개를 흘려보내고 다시 약 149㎞ 직구를 공략했으나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디 머서의 적시타가 나와 피츠버그는 3-1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4회말 밀워키의 마틴 말도나도에게 솔로포를 맞아 1점 차 추격을 당했지만,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조시 벨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병살타를 쳤다. 바뀐 투수 벤 로웬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9㎞ 투심을 친 공이 3루수-2루수-1루수 병살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6-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을 맞았다. 1루 주자 그레고리 플랑코가 도루로 2루에 안착, 득점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강정호는 투수 타일러 크래비와 풀카운트로 맞섰지만 시속 139㎞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
양팀이 7회말부터 무득점·무실점으로 맞서면서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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