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토론토와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결승 투런

<그래픽> MLB 김현수 시즌 6호 홈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이견 없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1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쳐낸 대타 홈런이다.
김현수의 활약으로 볼티모어는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지 중계진은 김현수를 MVP로 선정해 인터뷰를 했다.
김현수는 "타석에 서기 전에 코치의 조언을 들었다"며 "직구를 공략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수는 오수나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파울을 4개나 치며 오수나를 괴롭혔다.
현지 중계진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오수나의 체인지업을 파울로 걷어낸 장면을 주목했다.
김현수는 "삼진을 당하지 않으려고 했다. 파울이라도 쳐야 한다는 생각에 공을 건드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쳤다. 그러나 27일 토론토전에는 결장했고, 28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만큼 타석에 서는 기회가 귀하다.
김현수는 "경기에 뛰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의욕을 잃지 않는 김현수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한 마디였다.
김현수의 극적인 역전포로 볼티모어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더 키웠다.
두 팀이 나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인 볼티모어는 1위 토론토와 격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김현수의 홈런이 안긴 선물이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