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5시 토론토 로저스센터서…케이블채널 TBS 중계

지난 28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김현수(가운데)는 9회초 대타로 나서 극적인 역전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게임이 4일 오후 5시(LA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TBS로 중계된다.
오리올스의 루키 외야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에 첫 가을야구 무대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날 경기는 양팀이 올 시즌 89승73패의 똑같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 말해주듯 예측을 불허하는 박빙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이 경기의 승자는 아메리칸리그 탑시드인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비전 시리즈로 만나게 되는데 만약 오리올스가 승리한다면 디비전 시리즈에서 김현수와 추신수가 사상 최초로 한국타자들끼리 포스트시즌 무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리올스는 이날 경기에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크리스 틸만(16승6패)이 선발로 나서며 블루제이스는 우완투수 마커스 스트로먼(9승10패)이 선발로 등판한다. 틸만은 로저스센터에서 통산 평균자책점이 7.01, 나머지 구장의 평균자책점은 3.92에 달할 만큼 토론토 원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달 28일 경기에선 5.2이닝동안 6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오리올스는 그 경기에서 9회초 터진 김현수의 극적인 대타 역전 투런홈런으로 짜릿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루제이스가 우완투수 스트로먼을 선발로 내정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김현수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트로먼은 지난달 29일 오리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9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김현수는 스트로먼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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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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