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합지인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뉴햄프셔·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우세
▶ 선거인단은 클린턴 208명 vs 트럼프 164명

피츠버그에서 유세중인 힐러리 클린턴 (피츠버그 AP=연합뉴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판세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맹추격이 주춤하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다시 우위 구도를 굳히는 양상이다.
4일 각종 전국단위 여론조사를 평균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현재 결과는 클린턴이 1.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공개하기 직전인 26일 클린턴이 5.4%의 우위를 나타낸 것을 고비로 30일 4.3%→11월 1일 2.2%→3일 1.3%로 격차가 좁혀지다 이날 다시 벌어진 것이다.
대선 여론을 매일 공동으로 추적하는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공개한 조사(10월 30일∼11월 2일·유권자 1천151명)에서도 클린턴은 47%로 44%인 트럼프를 3%포인트 차로 앞섰다.
트럼프는 이메일 재수사라는 '돌발 호재'에 힘입어 사흘 전 클린턴에게 1%포인트 역전했으나 이 약발이 다한 듯 판세는 다시 뒤집혔다.
대선 때마다 승부가 엇갈리는 경합주 승부도 클린턴에게 유리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PPP가 10월 31일∼11월 1일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은 네바다(3%p)와 뉴햄프셔(5%p), 노스캐롤라이나(2%p), 펜실베이니아(4%p), 위스콘신(7%p) 등 5개 주에서 앞섰다.
트럼프는 미주리에서 9%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선거인단 확보 경쟁은 트럼프의 맹추격세가 주춤해지며 유동적으로 빠져든 양상이다.
그간 클린턴이 선거인단 '매직넘버'인 270명을 넘겼다고 보도해온 CNN은 이날 그 수를 268명으로 줄여 잡았다.
트럼프는 204명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등을 경합지로 분류했다.
오하이오와 유타, 메인 등은 경합에서 트럼프 우세로, 뉴햄프셔는 민주당 우세에서 경합으로 각각 파악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각각 선거인단이 16명인 미시간과 조지아를 경합주로 분류하면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을 각각 208명, 164명으로 집계했다.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뉴햄프셔, 메인,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콜로라도, 네바다, 애리조나, 아이오와 등이 경합지로 분류됐다.

뉴햄프셔 주에서 유세중인 도널드 트럼프 (뉴햄프셔 AP=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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