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와 같은 생균제(probiotics)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균제를 먹은 쥐는 학습과 기억력이 개선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들은 있었지만 치매 환자에게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이란의 카샨(Kashan) 대학과 아자드(Azad) 대학 연구팀이 남녀 치매 환자 52명(60~95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절반에겐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3종류(Lactobacillus acidophilus, casei, fermentum)와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Bifidobacterium bifidum)이 농축된 우유(200ml)를, 나머지 절반에겐 유산균이 없는 우유를 12주 동안 매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생균제 그룹은 성적이 실험 전의 8.7점(만점 30점)에서 10.6점으로 올라간 반면 대조군은 8.5점에서 8.0점으로 떨어졌다.
생균제 그룹의 성적은 크게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생균제가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팀을 이끈 카샨 대학의 마무드 살라미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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