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에 이어 2선발 유력…류현진 트레이드 가능성 주목
LA 다저스가 프리에이전트(FA)로풀렸던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리치힐(36)과 3년간 4,8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첫날인 5일 힐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이었던 지난 8월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자시레딕과 함께 다저스로 온 힐은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트레이드 직후 한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었으나 이후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온 뒤 총 6경기에 선발로 나서 43⅓이닝을 던지며 3승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고 지난 9월10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7이닝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말린스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으나 손가락 물집 재발을 우려한 코칭스태프에 의해 교체되면서 퍼펙트게임 대기록 도전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는 3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시즌 후반기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다저스의 원투펀치를 이뤘던 힐은 내년에도 다저스의 제2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저스는 힐 외에 3루수 저스틴 터너와 클로저 켄리 잰슨 등 FA로 풀린 자기 팀 선수들과도계약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힐이 다저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저스의 내년도 선발진은 커쇼-힐-겐타 마에다-훌리오 우리아스가 첫 4자리를 차지할 전망이고 마지막 5선발 자리를 놓고 부상에서돌아오는 스캇 캐즈미어와 브랜든 맥카시, 류현진 등이 경쟁하는 구도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들 3명의 베테랑 중에 1~2명이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물론 트레이드가 이뤄지려면 이들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거나, 또는 회복될 것이 확실시돼야 하기에 스프링 트레이닝기간 중 다저스의 선발진 경쟁구도가 흥미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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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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