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좌완 양현종. K I A [타이거즈 제공]
FA 좌완 양현종(28)의 일본프로야구 진출 소식이 나왔다. 팀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다. 일단 양현종의 에이전트는 '확정 전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9일 오전 "요코하마가 한국의 정상급 왼손 투수를 획득했다. 양현종은 152km의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정통파 좌완투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현종은 2015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통산 87승을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한국의 넘버원 좌완을 추가해 좌완 왕국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양현종의 에이전트 측은 스타뉴스에 "아직 확정전이다. 관련 내용이 나오면 별도로알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였다. 양현종은 통산 305경기에서 1251⅓이닝을 소화했고, 87승 60패 9홀드, 평균자책점3.95를 기록중이다.
2015년 시즌에는 32경기 184⅓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타고투저의 흐름이었지만, 에이스는 강력했다.
2016년에는 31경기에서 200⅓이닝을 던져,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렸다. 승수는 다소 부족했지만,리그 평균자책점 공동 4위, 이닝 소화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헥터(206⅔이닝), 켈리(200⅓이닝)와 함께 단 셋뿐인 200이닝 투수였다.
이 정도의 투수가 FA가 됐다. 국내를 넘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구단에서도 양현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프로야구기구 사무국에서 양현종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그리고 9일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가 양현종을 영입했다는 소식이전해졌다. 요코하마가 한국 출신 선수를 데려간 적은 없다. 양현종이 요코하마에 입단할 경우 처음이 된다.
또한 2015년 시즌을 마치고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일본프로야구에는 한국인 선수가 없었다.
양현종이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는다면, 2년 만에 일본 무대를 누비는KBO 리그 출신 선수가 될 수 있다.
일단 에이전트 측은 '확정 전'이라는 말을 남겼다. '사실이 아니다'라고말하지는 않았다. 즉, 보기에 따라서는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뜻으로도 풀이된다. 과연 양현종이KBO 리그를 넘어 일본 무대에 진출할지, 그렇게 된다면 언제쯤 결과가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