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버니 부근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50대의 직원 한 명이 21일 저녁 누군가 갑자기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바람에 산 채로 불에 타 숨졌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비드 윅스(54)는 계산대에서 일하던 중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숨졌으며 함께 일하던 크리스 캔트렐은 그가 어떤 기분 나쁜 말도 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누가 그를 해치고 싶어했는지 알수 없다고 울며 말했다.
구조대는 항공기를 이용해 중화상을 입은 윅스를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그는 도착 후 곧 숨졌다.
현지 신문은 감시 카메라에 잡힌 범인의 모습은 노란 색 비옷을 입고 검은 색 후드 티셔츠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아무런 단서나 범행 동기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범인이 잡히지 않자 비영리 시민단체 한 곳에서 범인 체포를 돕는 사람에게 1만달러를 주겠다며 현상금을 내걸었다.
'샤스타 카운티 비밀 목격자'( Secret Witness of Shasta County )란 이름의 이 단체는 22일 범인에 대한 제보자에게 이 돈을 준다고 인터넷에 공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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