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아 소트니코바가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트니코바의 약물 투약 사실이 밝혀질 경우 당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은퇴)가 뒤늦게 금메달을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러시아 매체 dni.ru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을 근거로 한 자료라면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명단엔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며 'AO848'이라는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다"라고 소개했다.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의 보도 내용은 검증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28명의 러시아 선수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트니코바가 조사를 받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난도가 낮은 점프를 수행하고도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총점 224.59점을 받아 완벽한 연기를 한 김연아(219.11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많은 전문가는 편파판정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치올림픽 이후 소트니코바의 행보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그는 대회 이후 급격한 기량 저하로 국제대회는 물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최근엔 피겨 대회 참가 대신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