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언론 ‘조사대상 명단 포함’ 보도
▶ 김연아 금 되찾나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왼쪽)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아델리아 소트니코바(러시아)가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던 아델리아 소트니코바(러시아)가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트니코바의 도핑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시 김연아가 뒤늦게 금메달을 되찾을 가능성이 생겨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 매체 dni.ru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을 근거로 한 자료라면서 도핑 의혹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명단엔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며 ‘AO848’이라는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다”라고 소개했다.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의 보도의 사실 여부는 검증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28명의 러시아 선수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고 소트니코바가 조사 대상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난도가 낮은 점프를 수행하고도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총점 224.59점을 받아 완벽한 연기를 한 김연아(219.11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많은 전문가는 편파판정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치올림픽 이후 소트니코바의 행보는 일반적인 메달리스트들과 비교하면 전혀 정상적이지 않았다. 그녀는 대회 이후 급격한 기량 저하로 국제대회는 물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최근엔 대회에 참가하는 대신 TV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고 있어 사실상 선수생활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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