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펠프스-볼트 따돌리고 두 번째 수상 영예
▶ 리우 체조 4관왕 바일스는 리데키와 서리나 제쳐

AP 올해의 남녀선수로 뽑힌 르브론 제임스와 시몬 바일스(아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1)와 리우 올림픽 여자체조 4관왕인 시몬 바일스(19)가 AP통신의 2016 올해의 남자선수와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27일 올해 캐발리어스를 NBA 챔피언으로 이끌며 클리블랜드에 52년만에 메이저 프로스포츠 타이틀을 안겨준 제임스가 AP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제임스는 지난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이 상을 받았다. NBA 선수가 AP 올해의 선수를 2회 이상 수상한 것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에 이어 제임스가 단 두 번째다. 조단은 지난 1991년부터 94년까지 3년 연속으로 AP 올해의 선수를 휩쓴바 있다.
제임스는 AP 멤버 신문사 편집장들 59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24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마이클 펠프스(수영, 16표)와 우사인 볼트(육상, 9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시카고 컵스의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스텝 커리가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발표된 AP 올해의 여자선수로는 올해 리우올림픽 여자체조에서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 마루까지 금메달 4개를 목에 걸고 평균대에선 동메달을 따낸 바일스가 59표 가운데 31표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역시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수영 금메달 4관왕에 오른 케이티 리데키가 20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올해 윔블던에서 통산 7번째 우승으로 스테피 그라프의 메이저대회 우승기록(22회)가 타이를 이룬 서리나 윌리엄스가 3위에 올랐다.
바일스는 체조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혔다. 바일스는 독주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체조계에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를 달성한 것은 물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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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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