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간지 포춘(Fortune)이 매년 선정하는 ‘2017 북미지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에 시카고에서는 유일하게 호텔체인인 하얏트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지의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순위는 북미지역 1천개 이상의 기업에서 일하는 23만2천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올해로 20년째를 맞고 있다. 하얏트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순위는 지난해의 47위에서 15계단이 상승한 3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구글이 차지했고, 2위는 뉴욕의 웨그만스 푸드마켓, 3위는 보스턴 컨설팅그룹, 4위는 밀워키 소재 바드, 5위는 세인트 루이스의 에드워드 존스가 각각 차지했다.
하얏트는 미국에만 155개의 호텔에 4만여명이 근무하며 전세계적으로는 직원이 10만여명에 달한다. 하얏트는 직원들에게 ‘제2의 고향’처럼 느끼게 해줄 정도로 편안한 근무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무료 드라이클리닝, 무료 및 할인 숙박권 등 직원 베네핏도 훌륭한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각 기업들의 채점 기준으로는 기업 문화, 고용주의 성실성과 공정성, 직원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이 동원됐다. 구글을 포함해 탑10에 포함된 기업들 가운데 큰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6~8위는 지난해 10~20위권 기업들이 도약하면서 리스트에 많은 변화를 줬다.
업종별로는 파이낸셜 서비스가 4개사로 가장 많았고 IT기업이 3개사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밖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2위를 차지한 뉴욕 로체스터에 위치한 웨그만스 푸드 마켓이었다. 포천은 웨그만스에 대해 “100년이 넘은 가족경영 기업으로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며 “생일날 무료 케익 선물, 겨울철 외근 직원들에게 주는 핫초콜릿 등 작은 배려가 직원들의 큰 만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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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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