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락시설 대신 자연과 더불어사는‘전원마을’

웨체스터 카운티 노스 살렘은 도시 세계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전원 마을의 표본이다.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집처럼 아담스럽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노스 살렘의 한 주택. 이 주택(119 Keeler Lane)은 144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다운타운 없는대신 하이킹이나 말타며 놀아
주택 중간 매매가 46만1,250달러$전년비 13% ↑
평균 SAT 점수 주평균보다 높아
웨체스터 카운티 북동부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노스 살렘(North Salem)은 인구 5,200여명의 조용한 전원 마을이다.
노스 살렘은 푸른 언덕과 잔잔한 호수, 그리고 평화스러운 농장들이 이곳을 찾는이들을 반겨준다. 이 동네에서 30년 넘게 거주해온 피터 카멘스타인씨는 “우리 동네는 부동산이나 세금이 결코 싼 곳은 아니지만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비용을 감당한다”고 말했다.
맨하탄에서 거리가 55마일밖에 되지 않지만 도시적인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카멘스타인씨는 “우리 동네는 다운타운이 없다”며 “수퍼마켓도 없고 약국도 없으며 영화관이나 볼링장도 없다”고 전했다. 대신 주민들은 자연을 즐긴다. 자연보호장소로 지정된 숲에서 하이킹을 즐기거나 말을 타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것이 이 동네 주민들의 오락생활이다.
노스 살렘의 주거용 부동산 중 대부분은 단독 주택이지만 타운하우스와 코압, 그리고 아파트도 있다. 3월4일 현재 노스 살렘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43개로 가격은 23만9,000달러(2베드룸 코압)~1,280만달러(9,000스퀘어피트 7베드룸 저택)에 달했다.
지난 12개월간 노스 살렘에서 거래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매매가격은 46만1,250달러로 전년 동기의 40만달러에 비해 약 6만 달러가 올랐다.
빈센트 엔 휘트모어 부동산의 브로커인 캐롤 골드버그씨는 “최근 들어 60만달러 아래의 저가 부동산이 리스팅에 오르자마자 팔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학교로는 Pequenakonck 초등학교(K-5학년)와 North Salem 중.고등학교가 있다. 지난해 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43(reading), 561(math), 545(writing)으로 뉴욕주 평균인 489, 501, 477보다 훨씬 더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메트로-노스 기차(Metro-North Railroad)의 할렘 노선을 타고 맨하탄까지 66분~81분 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패스 요금은 407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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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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