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KBO리그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한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에 애착을 느끼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테임즈는 현지에서 한글이 새겨진 팔 보호대를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임즈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에 1도루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다.
중계화면에 비친 테임즈의 오른쪽 팔뚝에도 시선이 모였다.
그의 파란색 팔 보호대에는 한글로 '테임즈'라고 적혀 있었다.테임즈가 한국 팬들을 대한 애정을 보여주려고 특별히 주문 제작한 보호대다.
테임즈는 NC 다이노스에서 뛸 때도 한글로 이름이 적힌 보호대를 착용했다.
그는 NC에서 2014년부터 3년간 뛰면서 시즌 평균 타율 0.349, 41.3홈런, 127.3타점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KBO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런 활약은 테임즈가 밀워키와 좋은 조건에 계약해 고향으로 복귀하게 된 배경이 됐다.
미국 현지 언론도 테임즈를 언급할 때는 '한국에서 비디오게임과 같은 기록을 세운 선수' 등 표현을 빼놓지 않는다.
테임즈 자신도 한국과의 인연을 즐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와 맞붙은 샌프란시스코에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 황재균(30)이 뛰고 있었다.
황재균은 이날 7회말 안타를 치고 1루에서 테임즈와 만났다. 둘은 격하게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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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 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