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빈씨 본보 보도 후 한인들 격려 쇄도
▶ 대수술후 의식찾고 점차 상태 호전돼

시카고한국일보 페이스북에 게재된 임수빈씨 관련 기사를 보고 많은 한인들이 쾌유를 비는 응원의 댓글을 보내오고 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수행중 총상으로 중태에 빠진 미 육군 임수빈씨 소식이 보도<본보 3월 25일자 A1면>되자 수많은 한인들이 수빈씨와 그의 부모에 격려와 위로를 보내고 있다. 수빈씨는 대수술후 의식을 되찾았으며 점차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물론 전자신문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라온 ‘아들 위해 기도해주세요’기사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특히 페이스북은 28일 기준 7천여명이 이 게시물에 접속하는 등 큰 반응을 보이며 너도나도 댓글을 달고 게시물을 퍼나르고 있다. 댓글에는 기도에 동참하겠다, 힘을 내라는 등 다양한 메세지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 댓글 중 아이디Gongh*****는 “기도드립니다.내 아들과 동갑이고 같은 타운이네요. 우리 수빈이 건강하게 빨리 회복되는 기적을 보여 주세요. 눈물의 기도는 상달될 것입니다. 두분 힘내시고요. 주님과 동행하면서 평안하시길요. 우리수빈 힘내요.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하나님! 제발 꼭 도와 주십시오. 하루 속히 이 땅에 전쟁을 멈춰 주시고 평화를 내려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우리들의 아들들이 더 이상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치유하여 주시길 원합니다…이 아들을 붙잡으시고 더욱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ID조**), “제가 아는 여러분들이 임수빈씨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상황에 대해서 업데이트 부탁드립니다.”(김**), “빨리 회복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Jan****) 등 수십명의 한인들이 기도에 동참하겠다며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메세지를 전했다.
아버지 임동민씨는 “워싱턴DC 소재 병원으로와서 직접 아들을 보니 온 몸이 붓고 과다출혈로 인한 여러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 말은 커녕 기침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 의식을 찾았고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황”이라면서 “심장에 튄 파편들은 너무 위험해 당장 제거하지 않기로 했고,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수빈이가 신경이 매우 예민해져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아들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수빈이는 앞으로 재활 및 통원치료를 위해 텍사스의 군병원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에 정착한 우리가족으로서는 텍사스를 왕래하며 수빈이를 돌봐줄 형편이 안되므로 부디 시카고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임혜숙씨는 많은 한인들의 격려의 메세지에 “여러분들의 기도로 쓰러지지 않고 힘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수빈이가 우리를 알아보고 눈물로 반겼을 때 그저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수빈이에게 한국일보 페이스북 댓글로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의 글을 보여줬더니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잘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분들이 힘내라고 격려해주고 함께 기도해주어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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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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