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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Hawaii - 종합/사회

“좋은 대회 만들어줘 감사”

댓글 2017-07-12 (수) 01:54:28 신경은 기자
지난 10일 열린 ‘제 1회 여성리그골프대회’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해 영광의 트로피를 거머쥔 드림여성골프클럽의 정병옥 회장은 “사실 우리 회원들 모두 실력자들이 많지만 우승까지는 생각도 못 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매주 2번씩 골프 아우팅을 하며 회원들과 취미생활 겸 운동으로 함께 골프를 쳐왔는데 이렇게 대회 우승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오늘 받은 상금 500달러는 오늘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도 포함해서 다같이 어디에 쓸지 상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팀으로서 받은 상금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것 보다 단체를 위해 좋은 곳에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회원들도 그렇고 오늘 참가하신 다른 클럽 회원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내년에도 이런 즐거운 여성골프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우승컵이 너무 예뻐서 매년 우승컵 때문이라도 다시 나오고 싶다. 이사를 가게 돼도 참가하러 다시 올 것”이라며 드림클럽을 대표해 소감을 전했다.

2등을 차지한 파인트리 클럽 홍숙자 회장은 “새벽에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유쾌한 분위기에서 골프를 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팀원들 모두 고생 많았고 즐겁게 잘 쳐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3위의 백수다클럽 김여혜 회장은 “오늘 다같이 즐기러 나왔는데 이렇게 3위를 차지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 오소제 골프협회장에게도 오늘 하루 종일 수고 많으셨고 좋은 대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기쁨을 전했다.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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