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헤이마켓 지역에 들어설 아마존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지상 고압선로 건설을 놓고 수년째 지역 주민들이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마저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고 나서 프로젝트가 무산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 언론인 인사이드노바닷컴은 31일 ‘제안된 게인스빌 관통 송전선, 또다른 문제 부딪혀’라는 제하로 주정부 측이 이 프로젝트의 장점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기업위원회(SCC)는 윌리엄 카운티 지역의 게인스빌을 관통해 66번 고속도로 인근의 새로운 아마존 데이터 센터가 있는 헤이마켓까지 이어지는 230킬로볼트의 송전탑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 30일 전면적인 재검토는 물론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공청회가 필요하다는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발표 초기부터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법정 소송에 휘말리면서 수년째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주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쉽지 않게 됐다.
한편 도미니언 전기 측은 66번 도로와 헤이마켓 존 마샬 하이웨이 교차로 인근에 들어설 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아마존 데이터 센터에 대한 전기 공급을 위해 당초 2017년을 완공 목표로 6,500만 달러를 들여 230kV의 지상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해 왔었다.
지역 주민들은 송전선로가 들어서면 부동산 가치 하락은 물론 이 지역의 농촌적인 특성과 역사적인 유물들이 사라질 것이 뻔하다며 거센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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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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