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카운티 의회가 3일 갱단퇴치를 위해 편성된 84만3,000달러의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18개월간 치솟고 있는 살인사건 중 다수가 이 지역 갱단과 연계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아이크 레게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난달 갱단과의 전쟁을 위해 카운티 위원회에 예산을 요청했었다.
이 예산은 카운티 경찰국에 59만7,000달러, 주 검찰국에 24만6,000달러가 각각 편성된다.
필 앤드류 주 검찰청 대변인은 “지난 2년간 발생한 20건의 살인사건이 갱단과 연계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갱단이 관련된 살인사건의 경우 관련자들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추가검사가 불가피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회에서 열린 예산안 승인 공청회에서는 의원들이 전국구로 악명이 높은 M-13 갱단원들이 청소년 등을 협박해 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불응시 가족에까지 협박을 하는 등 세력 확장이 거세지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처방안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에 6명의 갱단전담 수사관을 고용하고 주 검찰국에도 3명의 갱단사건관련 담당 조사관을 선임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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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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