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한국, 인도, 멕시코 퓨전 음식 ‘333트럭’ [화제] 한국, 인도, 멕시코 퓨전 음식 ‘333트럭’](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10/06/20171006183905591.JPG)
왼쪽부터 멕시코를 상징하는 루차리브레,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 인도를 상징하는 코끼리 캐릭터가 그려진 ‘333트럭’ 푸드 차량 앞에서 오랜 친구이자 지인이기도 한 ‘333트럭’ 직원들이 사이좋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창업주이자 메인 셰프인 에릭 청, 저스틴 응우옌(매니저), 캐런 고메즈(캐쉬어), 아영푸(프렙쿡), 보니 루이(매니저)씨.
멕시코를 상징하는 루차리브레(lucha libre, 자유로운 싸움이란 뜻으로 멕시코에선 프로레슬링을 가리키는 말),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 인도를 상징하는 코끼리 캐릭터가 그려진 트럭을 본 적이 있는가.
바로 구글, 애플, 테슬라 직원들이 주고객인 퓨전 음식 푸드 트럭인 ‘333트럭’이다. 베이지역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333트럭’은 실리콘밸리부터 오클랜드까지 베이지역 곳곳을 찾아가 한국·인도·멕시코 퓨전 음식이라는 이색적인 메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가지 요리, 3가지 양식, 3가지 옵션”의 푸드 트럭이라는 의미의 ‘333트럭’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불고기부터 까르네아사다, 티카마살라까지 다양하다.
한국·인도·멕시코 대표 음식으로 가득찬 퓨전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매운 돼지 불고기 라이스보울’(Spicy BBQ Pork Rice Bowl)과 ‘치킨 티카마살라 라이스보울’(Chicken Tikka Masala Rice Bowl)이다. 하루 평균 ‘333트럭’을 찾는 고객은 150여명이며, 연매출은 약 40만 달러이다.
![[화제] 한국, 인도, 멕시코 퓨전 음식 ‘333트럭’ [화제] 한국, 인도, 멕시코 퓨전 음식 ‘333트럭’](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10/06/20171006183905592.jpg)
최고 인기 메뉴인 ‘매운 돼지 불고기 라이스보울’(Spicy BBQ Pork Rice Bowl)
‘333트럭’은 6년전 프리몬트 출신 중국계 미국인 에릭 청씨가 고등학교 동창과 아이디어를 내어 창업했다.
청씨는 애플사 직원 레스토랑의 아시안 푸드 코너에서 셰프로 일하던 중 여러 나라의 음식들의 재료가 비슷하다는 것에 영감을 얻어 퓨전 음식 메뉴를 직접 개발해 ‘333트럭’을 시작했다.
청씨는 “멕시코 출신 상인들이 다져놓은 길거리 음식 문화를 반영하고 실리콘밸리 인도계 외국인 노동자들의 향수를 달래며, 푸드 트럭 문화에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어 멕시코·인도·한국 음식을 메뉴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청씨는 “한국·인도·멕시코의 3가지 요리가 서로 항상 경쟁한다는 느낌으로 비교적 인기가 없는 메뉴는 1년에 한 번씩새로운 메뉴로 대체하며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면서 “그 나라 문화를 표현하는 여러 전통 음식이 조화를 이루며 퓨전을 통해 화합을 보여주는 어쩌면 베이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면서 푸드 철학을 밝혔다.
실리콘밸리·베이지역 대표 문화 음식이 되고자 하는 포부와 걸맞게 ‘333트럭’의 주 고객 회사는 구글,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IBM 등이다.
‘333트럭’의 보니 루이 메니저는 “각 문화 음식과 비건·글루튼프리 메뉴까지 다양한 옵션을 준비해 여러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어, 회사들로부터 먼저 문의 전화가 오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창업주이자 메인 셰프인 청씨는 십년지기 연인인 보니 루이와 수셰프 제프, 프렙 쿡 아영푸씨 등 오랜 친구·지인들과 방방곡곡을 돌며 누구나 문화·인종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르고 독특한 음식을 만들며 오늘도 종횡무진 베이지역만의 독특한 푸드 트럭 문화를 요리해 가고 있다.
‘333트럭’을 찾은 28년 셰프 경력의 클라라 F. 크래그씨는 “다른 푸드 트럭과는 색다르며 화려하고 독특한 것 같다”면서 음식에 대해서는 “신선한 채소 등을 사용한 것 같다. 다시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333트럭’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333truck.com)를 통해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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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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