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애 숙대 총장과 함께 한 북가주 숙대동문회.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강정애 총장, 뒷줄 왼쪽에서 첫번째 이형진 교수, 앞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손명화 회장,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젬마 황 동문(SMAIF, Sook Myung Alumnae International Foundation 창립자)
숙명여대 북가주동문회(회장 손명화)가 북가주를 방문중인 강정애 총장 환영행사를 열었다.
지난 7일 팔로알토 피쉬마켓 레스토랑에서 열린 행사에서 동문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TV 다큐멘터리 제작차 존스 홉킨스 대학을 방문한 뒤 실리콘밸리를 찾은 강정애 총장에게 방미 취지와 모교 발전상에 대해 들었다.
강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숙대에 공대가 신설된 것을 계기로 숙대 공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존스 홉킨스 대학을 방문했고, 화이팅 공대(Whiting School of Engineering) 학장과도 만나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동석한 이형진 교수(대회협력처장, 영어영문학부)는 “여성공학인재 양성의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인재를 키워냄으로써 숙대 공대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존스 홉킨스 대학에 있는 WISE(Woman in science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왔다”고 부연했다.

강정애 숙대 총장(왼쪽)과 손명화 북가주 동문회장
강 총장은 이어 “실리콘밸리에서는 구글을 방문한 후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위해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를 깊이 느꼈다”면서 “테크놀로지만의 발전으로 리더가 되는 시대는 지났고 콘텐츠가 중요해지는 현 시대에 인문과학이 강한 숙대는 인문학적 소견과 공대로 대변되는 IT산업을 접목시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가 되어있는 학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숙대가 지향하는 인재상은 공동체에 기여하는 인재라고 밝히며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 배출’이라는 숙명의 창학이념을 계승하는 가운데 글로벌 상호교류를 체계적으로 시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동문들과의 만남의 시간에서 강 총장은 “동문 선후배들이 모교를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고 또 타국에서 자신들의 역할들을 잘 해나가시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젊은 숙명인들을 향해서는 “어느 때이던 일의 우선 순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선배들이 도와줄 것”이라며 이 지역의 모든 숙명인들을 격려했다.
작년 9월 총장으로 취임한 강 총장은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밝히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창의적인 인재 동시에 인류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손명화 북가주 동문회장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북가주 숙대동문회는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모교에 대한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 지역에 유입되는 동문들을 흡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을 위해 선배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한 후 각 세대별로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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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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