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경 미교협 워싱턴지부장이 페어팩스 카운티의 ICE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협조하는 것에 대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 등 이민권익옹호단체들이 24일 카운티 정부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항의 집회에는 미교협, 라티노 단체 CASA, 피플 파워, 페어팩스 카운티 유색인종협의회(NAACP), 노동단체인 SEIU 등 10개 시민단체들이 함께 했다.
오수경 미교협 워싱턴 지부장은 “페어팩스 카운티는 우리 카운티의 다양성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만큼 정부간의 협정을 폐지하라”면서 “페어팩스 카운티가 연방 이민국과의 자발적인 협정은 우리 아태계 커뮤니티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선언문을 통해 ▲카운티 정부는 ICE 와 정부간 협약을 즉시로 해약할 것 ▲카운티 경찰국은 이민사회를 공격하는 대신 보호하는 일반명령지침을 갱신할 것 ▲카운티 경찰국의 공공안전과 교통치안이 우리 이민 공동체 구성원의 검거와 추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 ▲카운티 보안경찰국(Sheriff)은 비헌법적인 이민자의 검거나 석방일자 등의 정보를 요구하는 ICE 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 ▲청소년 강제수용시설과 가정법원은 비헌법적인 이민자의 검거나 검거수용 중인 이민의 석방시기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는 ICE의 요청에 응하지 않기를 요구할 것 ▲카운티 정부는 학교시설, 법원, 및 모든 카운티 정부시설은 안전한 곳으로 보장하며 ICE 요원들의 진입을 금지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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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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