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로 버지니아를 모든 이들이 환영받으며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는 7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랠프 노샴 민주 후보는 2일 페어팩스카운티 민주당 당사에서 본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제 상대인 공화당의 에드 길레스피 후보는 이민자에 대해 반감과 증오 정책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다”면서 “길레스피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오바마케어의 폐지를 찬성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지사인 노샴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한 공약으로는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과 한인 인재의 고위직 등용을 들었다.
노샴 후보는 “버지니아에서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면서 “주지사에 당선되면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우수한 한인 인재가 있으면 장관직을 포함한 고위직에 등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샴 후보는 또 “주지사로 당선된 후 한국 정부로부터 초청을 받는다면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처럼 한국도 방문해 한국과의 교류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샴 후보는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확대는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버지니아는 현재 연방 빈곤선 100% 미만에게만 메디케이드 혜택을 주는 반면 이웃하는 메릴랜드와 DC는 연방 빈곤선 138% 미만 가구에도 메디케이드 혜택을 주고 있다.
노샴 후보는 “버지니아 정부는 현재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음으로 인해 40만명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지사가 되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샴 후보는 “투표를 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서 “7일 선거에 유권자로서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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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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