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내 클락길에 한식당을 새로 오픈할 예정인 한인 2세 제니퍼 김씨가 새식당 오픈을 앞두고 시카고 트리뷴지에 크게 소개됐다.
트리뷴지는 지난 3일자 음식&식당섹션에서 김씨가 레익뷰지역에서 운영하던 스너글투스 카페를 닫고 이탈리안 스타일을 가미한 한식당 ‘Passerotto’(5420 N. Clark St., Chicago)를 내년 2월쯤 오픈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사진>
김씨는 “한식당을 여는 것이 오랜 꿈이었지만 한인 이민자의 자녀, 즉 한인 2세로서 내가 한식당을 열 만큼 한국인으로서 살고 있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처음 한식당을 열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엄마가 가장 처음 한 말이 ‘네가 식당을 운영할 만큼 한식을 잘 아는 것 같지 않다’였다”고 말했다.
켄달칼리지에서 조리학을 공부한 그녀는 “새 식당에서는 나의 배경인 ‘한국’을 정확히 표현하면서도 너무 전통적인 한국음식이 아닌, 내가 자라온 서양의 느낌이 가미된 메뉴들을 만들 예정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남자친구와 교제중인데 그와 그의 가족들과 많은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한식과 이탈리아 음식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현재 메뉴 선정의 마무리 단계다. 이탈리안식 육수가 가미된 설렁탕 토르텔리니, 크리미한 쌀과 소고기 장조림, 보쌈 등의 요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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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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