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종선교회 회원들.(왼쪽부터 최병욱, 김경균, 차동일, 신익상, 윤철호씨)
시카고지역에 거주하는 은퇴한인들이 ‘천종선교회’란 모임을 통해 매주 월요일 모여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일정 금액을 모금해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천종선교회는 지난 2004년 5월 7명의 회원으로 시작했으나 일부 회원들이 작고하거나 타주로 이주해 한동안 모임이 이어지지 못했다가 2015년 10월부터 차동일, 윤철호, 김경균, 최병욱, 신익상씨 등 5명이 기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천종선교회는 지금까지 밀알선교회,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 시카고 노숙자 돕기, 수감중인 한인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을 도왔다. 또한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한 교회를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최근에는 본보가 벌인 텍사스 수재민 돕기 캠페인에도 동참한 바 있다.
차동일씨는 “‘천종’이란 하늘의 종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매주 적은 금액이나마 꾸준히 모아 꼭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0년전, 함께 자주 모이던 사람들과 점심을 먹던 중 식사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이바지하는 좋은 일을 함께 해보자고 하여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철호씨는 “다섯명 모두 은퇴한 사람들로 남은 여생을 좋은 일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특별모금까지 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학연, 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인 친목단체”라고 전했다. 김경균씨는 “현재 회원은 5명뿐이지만 앞으로 뜻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화목하게 지내면서 작은 기부와 정기 모금이 싹이 되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좋은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문의: 847-529-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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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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