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로드 책임· 모기지 등 꼼꼼히 따져봐야
집을 파느냐, 아니면 렌트를 주느냐를 놓고 고민하는 주택 소유자들이 많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문제를 놓고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은 “과연 내가 랜드로드로서의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가”라는 점이다.
랜드로드는 ‘직업’이다.
세입자로부터 한 겨울 새벽 3시에 난방이 되지 않는다고 연락이 온다면 당장 달려가야 되고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이 고장 났다고 하면 문제를 해결해줘야 되는 것이 랜드로드의 고충이다. 또한 세입자가 렌트비를 제때 내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법원까지 가야 된다.
부동산 회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는 “랜드로드의 삶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입자들이 집에 대해 ‘주인’보다 신경을 쓰지 않는 것도 감안해야 된다. 뉴저지 몽클레어 소재 할스테드 부동산의 앨리슨 매과이어씨는 “마치 내집처럼 집을 쓰는 세입자는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일단 랜드로가 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면 ‘계산’ 단계로 넘어간다. 세입자로부터 받는 월세로 집의 모기지와 세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보험비와 각종 수리비 등을 고려해야 된다.
마지막으로 랜트를 해 주는 기간 동안 벌어들일 예상 수입과 집을 팔았을 때 남는 수익금을 비교해 나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러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집을 렌트해 주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지만 여러 가지 골칫거리를 감수해야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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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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