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세군교회, 14일 ‘엔젤트리·푸드배스킷’

구세군교회가 마련한 푸드배스킷 및 엔젤트리 행사에서 주민들이 선물을 받고 있다.
시카고시내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담임사관 장호윤)가 올해도 지역주민들에게 사랑과 온정을 나누었다.
구세군교회는 지난 14일 오후, 성탄절을 맞아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냉동치킨, 통조림식품 등이 담긴 ‘푸드배스킷’과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등 성탄선물을 나누는 ‘엔젤트리’ 행사를 열었다. 25년이 넘게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구세군교회는 올해는 푸드배스킷 300개와 선물 340여개를 준비해 전했다. 푸드배스킷의 경우 도움이 필요한 개인들 뿐만 아니라 하나센터, 서로돕기센터, 여성핫라인, 물댄동산, 소금의집 등 한인단체를 통해서도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됐다.
엔젤트리 선물은 개인후원자들과 버펄로와일드윙, 달러트리, 윌슨스츠용품샵 등에서도 후원에 동참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산타와의 기념촬영부스도 설치돼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호윤 사관은 “엔젤트리의 경우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이 성별, 나이, 갖고 싶은 선물 목록을 작성한 태그를 제출하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엔젤트리 태그를 받아가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사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부자들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엔젤트리는 매년 신청한 어린이수보다 선물이 더 많을 정도로 호응이 크다. 푸드배스킷도 여러 한인단체들의 협조로 매년 300 가정에게 전달되고 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족과 함께 방문한 프레니 팻첼(시카고 거주)씨는 “어머니, 아내, 아들과 함께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또 장난감을 한가득 받은 5살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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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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