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열린 볼타초등학교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볼타 합창단과 연주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구세군교회>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담임사관 장호윤)가 5년간 무상으로 음악을 지도해온 시카고시내 볼타초등학교 음악밴드가 지난 14일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볼타합창단과 콘서트 밴드팀 등 80여명이 출연해 ‘징글벨’, ‘고요한 밤’ 등 크리스마스 캐롤송 등 다양한 곡들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학생의 90%이상이 저소득층 가정인 볼타초등학교는 10년전부터 음악과 미술 지원예산이 축소되면서 밴드가 결성되지 못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구세군교회가 2012년부터 음악교육을 지원하게 됐다. 구세군교회는 볼타 학생들 80~120명을 대상으로 주중 3일은 학교에서, 토요일은 교회에서 ‘Let The Music Beg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악기를 대여와 음악교육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교육은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와 루즈벨트대 음대생들이 자원봉사하고 있다. 또한 구세군교회는 매년 12월 볼타초교를 방문해 1,2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구세군교회 김동명 음악디렉터는 “음악을 통해 경제적 문제로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의 삶 속에 즐거움과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씩 밝아지는 학생들의 모습과 부모님들의 미소를 접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구세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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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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