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 기획시리즈…2017 한인사회 뉴스 파노라마 9
▶ 타인종 손님들, 웹사이트 ‘옐프’에 ‘불만·칭찬’ 공유

식당 리뷰 웹사이트 옐프(Yelp.com) 메인 화면.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음식까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시카고지역 한식당을 이용하는 타인종 고객들의 평가가 ‘불만과 칭찬’으로 극명하게 갈라졌다. 본보는 지난 8월 일반인들이 식당에서 자신이 겪은 좋거나 나쁜 경험을 온라인에 자유롭게 공유하는 웹사이트 ‘옐프’(Yelp.com)에 올라 온 시카고 일원 한식당들의 리뷰를 근거로 불만과 칭찬이 공존한다는 기사를 크게 다룬 바 있다.
리뷰 평가가 좋은 한식당들은 “친절하기 때문에 다시 온다”, ”최고의 식당중 하나다”,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손님을 배려해주는 등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경험시켜줬다”는 등의 찬사를 받았다. 반면, 일부 한식당들은 “내 인생에 최악의 경험을 안겨줬다”, “직원 서비스교육과 청결을 위해 투자해주길 바란다”, “아무리 불러도 테이블에 오지않는 종업원을 향해 소리질러야만 했다”는 등 최악의 평가를 받아 대조를 이루었다.
한국인의 정이 담긴 푸짐함과 한식의 맛에 매료된 타인종 고객들은 많고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고객들은 서비스 등에 문제가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토로하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므로 귀담아 들어야 한다. 한식당의 업주와 종업원들은 한국음식을 타인종에게 돈을 받고 판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 나의 서비스와 음식 맛이 타인종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겠다. 한식당이니까 한인만 상대로 장사하면 된다는 근시안적인 시각은 접어야 한다. 한인 고객도 많고 타인종 고객도 많아지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황금 개띠의 해인 2018년에는 현재 잘하고 있는 곳은 더 잘하고 좀 부족한 곳은 분발해서 모든 한식당들이 대박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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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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