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노인건강센터, 22일 크리스마스 축하행사

22일 열린 시카고노인건강센터 크리스마스 축하행사에서 각 센터별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시카고노인건강센터의 4개 센터(켓지, 샴버그, 조이, 링컨) 연장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자랑을 펼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22일 오전 시카고시내 켓지센터에서는 4개 센터 연장자 및 임직원 300여명이 모여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크리스마스 합주 ▲축하기도 ▲크리스마스 메세지(하재관 사무총장) ▲노인건강센터 동영상 시청 ▲독창(권혜신) ▲센터별 장기자랑(호수댄스팀-샴버그, 옹달샘 합창, 연극 및 댄스팀-켓지, 실버벨 합창 및 직원팀-링컨, 조이중창팀-조이 등) ▲타령(이영애) ▲독창(권혜신) 등이 진행됐다.
점심식사후 이어진 2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 독창(홍미향, 정운화 직원), 성극-기적의 성탄절(옹달샘연극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고, 3부에서는 시상식(봉사상, 홍보상, 아차상, 개근상, 출연자상)과 담요, 화장품, 식재료, 생필품 등의 선물 증정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장기자랑 순서로 각 센터의 연장자들이 한동안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일 때마다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하재관 사무총장은 “많은 연장자들이 오늘 성탄절 축하 행사를 기다리는 이유는 식사와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하면서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어서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외롭지 않고 벗과 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내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한 조이댄스팀의 박옥자씨(글렌뷰 거주)는 “2개월간 열심히 연습했는데 많은 연장자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 연습하는 동안도 매우 즐거웠고 건강해진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조이센터에 다니는 박성순씨(윌링 거주)는 “6년째 참석하고 있는데 장기자랑 팀들의 실력이 매년 느는 것 같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꾸준히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카고노인건강센터는 올해말로 하재관 사무총장이 은퇴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김중은 이사장, 하영 회장, 최인철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 32명의 임직원들이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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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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