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모임을 겸한 하사랑교회 집회에서 도홍순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나일스 소재 시카고하사랑교회(담임목사 도홍순)가 지난 21일 저녁 송년모임을 겸한 집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다 함께 ‘뜻 없이 무릎 꿇는’,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고난이 유익이라’ 등 찬양으로 시작돼 누가복음 15장 봉독, 말씀(도홍순 목사), 통곡기도, 축도(김인식 은퇴 목사) 등 예배를 드린 후 만찬을 나누었다.
도홍순 목사는 말씀을 통해 “내가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깨닫기 전에는 누군가의 죄를 내가 참고 살기 때문에 관계가 유지된다고 믿으면서 교만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집회에 가서 한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 분이 매일 ‘교만’과 ‘고집’과 ‘자존심’을 죽이는 기도를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나 또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집회를 연 이유는 내가 크나큰 고통 가운데 결국 깨달았던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다른 분들은 조금 쉽게 얻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하게 됐다”면서 “‘하나님, 저는 이 것을 이루고 싶으니 하나님을 믿을게요’하며 원하는 것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앞서 가시면 그 뒤를 쫓아가며 소망하는 바를 이루어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신앙생활”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현주씨는 “나의 처지와 자만을 잘 일깨워주는 말씀이었다. 집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이 더욱 낮아질 수 있게 됐고 제대로 된 믿음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좋은 말씀 전해주신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신경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