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울(앞줄 중앙) 목사와 ‘Under the Bridge Chuch’ 예배 참석자들이 지난 가을 기념촬영을 했다.<사진=뉴크리에이션교회>
시카고시내 레익쇼어와 윌슨길 인근 다리 밑에서 노숙자 사역을 펼치는 뉴크리에이션교회(담임목사 이바울)가 혹한기를 버틸 수 있는 예배용 텐트를 짓기 위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해 5월부터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Under the Bridge Church’라는 이름의 사역을 펼치고 있는 뉴크리에이션교회는 매주 60~70여명이 다리밑에 옹기종기 모여 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에는 후원받은 음식과 용돈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24일, 성탄주일예배를 드리던 중 미시간 호변의 강풍과 강추위, 눈으로 인해 예배드리던 간이텐트 천장이 무너지면서 히터를 덮치는 바람에 텐트에 구멍이 나는 등 훼손됐다.
이에 뉴크리에이션교회는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 시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제대로 된 튼튼한 텐트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 교회에 따르면, 텐트 5천달러와 시 허가취득 2,500달러 등 총 7,500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가정교회사역원 700달러 ▲임마누엘장로교회 700달러 ▲팔복장로교회 400달러 등 1,800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울 목사는 “익명으로 매주 음식과 선물을 기부해주시는 분들이 계셔 항상 감사하다. 가능한 재정적인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성탄예배 중에 텐트가 무너지고 훼손되는 바람에 노숙자들이 큰 난관에 봉착했고 결국 제대로 된 텐트를 설치해야하는 실정이라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날씨가 점점 추워질텐데 걱정이다. 노숙자 형제들을 위해 기도와 도움을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문의: 224-392-4426/후원은행구좌: 뱅크오브호프/라우팅#026013246/어카운트#640021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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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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