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40주년 정기연주회에서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이 열창하고 있다.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지휘 장영주 목사)이 지난달 31일 저녁, 노스브룩 소재 레익뷰언약교회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40주년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시카고오라토리오협회가 주최하고 본보 등이 후원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종교개혁의 선지자로 불리우는 엘리야를 주제로 합창단원 31명과 주정은 소프라노, 이동영 테너, 김윤희 알토, 이수영 베이스가 ‘살아 계신 주 하나님’, ‘주여 도우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소서’ 등을 연주했다. 특히 매곡마다 합창단의 힘찬 목소리와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날 연주회 시작전에는 합창단원, 후원이사, 개인후원자 등 총 17명에게 공로표창이, 장영주 지휘자와 한성원 사모에게는 감사패가 각각 증정됐다.
장영주 지휘자는 “엘리야는 종교 개혁자로써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궤멸시킨 전무후무한 영웅이다. 은퇴 연주회에서 독일 작곡가인 멘델스존이 남긴 ‘엘리야’라는 곡을 통해 오늘날 교회 현실을 되돌아보고 직시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합당한 찬양을 드리고 그 의미를 바로 아는 합창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바울 목사는 “합창단에서 5년간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연주회를 준비하며 엘리야의 열정과 능력을 느낄 수 있었다. 오신 분들이 주님과 함께 하는 감동을 받았길 바라며 새해에는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튼에 거주하는 신연희씨는 “지인을 응원하러 멀리서 오게 됐다. 시카고에서 클래식을 제대로 다루는 합창단이 많지 않은데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이 직접 엘리야를 주제로 연주회를 연다고 해서 오게 됐다. 감동적인 연주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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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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