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띠 쌍둥이 김세현<사진 우>과 세윤군(우드런 미들스쿨 6학년)은 2006년 6월 27일 서울에서 1분 차이로 태어났다. 이들은 유치원을 마치던 해인 2013년 2월, 시카고로 가족이민을 왔다. 환경과 언어가 달라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금세 씩씩하게 적응했다. 1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지만 둘은 성격이 정반대다. 세현군은 조용히 그림 그리는 것과 책 읽는 것을 좋아하나, 세윤군은 축구와 농구를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다.
“정하상한국학교를 다니면서 즐겁게 지낸다. 특히 한국역사를 배울 때 재미있다. 학교에서는 한국 역사를 배울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세현군은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을 보다가 올해가 내가 속한 개띠 해라는 것을 알았다. 올해는 세윤이와 더 친하게 지내고 싶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고, 또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세윤군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축구와 농구다. 나중에 커서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 나와 세현이는 키가 같고 한국말을 잘하는 것 빼고는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세현이는 도서관에 가고 싶어하고 나는 집에서 TV를 보고 싶어한다. 새해에는 서로 더 잘 지내고, 학교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가족과 더 많이 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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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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