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교육 한번 제대로 시켜본다고 맨 땅에 헤딩하듯 시카고에 와서 이제는 다 잘 컸으니 이제 마지막 한가지, 우리 가족들 모두 아프지 않고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래요.”
중서부영남향우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던 김형탁<사진> 권사는 경상남도 산청 출생으로 올해 60세를 맞았다. 1993년, 당시 5살 아들과 8살이었던 딸에게 조금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시카고로 이민 온 그는 “지난 3일, LA에 거주 중인 딸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를 출산했다. 같은 황금 개띠인 손녀를 맞이하면서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새해를 보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 권사는 “이제 한 가정의 엄마가 되어 손녀를 맞이할 수 있게 해준 딸과,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까지 잘 따라주고 잘 성장해줘서 오랜 이민 생활의 바람은 이루어졌다”면서 “가족들 외에도 힘든 타지 생활 속에서도 항상 서로 챙기고 아껴주는 영남향우회 분들 모두 올 한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샴페인으로 이사를 왔지만 아직도 매 주말 시카고를 방문해 하일랜드팍 소재 갈릴리연합감리교회에서 권사로 활동 중”이라는 김씨는 “하나님을 믿는 것에는 멈춤이 없다. 7년 간 왕복 6시간의 거리를 매주 왔다 갔다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그 믿음 하나로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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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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