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비 요원 총격으로 인한 사망은 없어…구금자 일부 풀려나”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AP=연합뉴스
지금까지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는 "최근 사태로 인해 민간인과 경비 병력 등 2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명령했기 때문에 경비 병력이 쏜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사법부 대변인은 민간인과 경비 병력 사망자가 각각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으나, 이스파한 주 경찰서 습격으로 숨진 시위대 6명이 희생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애초 집계된 21명보다 4명 늘어났다.
구금자 수는 애초 알려진 것보다 적은 440∼460명 선이라고 발표했다.
사법부 대변인은 "전날 기준 수도 테헤란의 5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최대 465명이 구금돼 있었으나 그 이후 아마 일정 수의 구금자가 석방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과 교도통신은 구금자 수가 각각 440명, 456명이라고 전했다.
개혁성향의 마무드 사데기 의원은 지난주 시위대 3천700여명이 구금돼 있다고 주장했다.
사데기 의원은 당시 "시위 참가자를 조사한 뒤 석방 중이어서 구금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에 전국적으로 약 4만2천명이 참가했다고 집계했다.
다만, 대규모 시위가 잇따른 각 주에서 파악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정부 시위는 초기에 실업, 물가 폭등과 같은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규탄하며 시작됐으나 점차 격화되면서 최고지도자와 기득권을 쥔 종교세력, 신정일치 체제를 반대하는 주장이 혼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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