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빠르고 유연해 시너지 효과 클 것”…징둥닷컴 등도 참여
중국 최대 택배 회사인 SF익스프레스(順豊速運·순풍택배)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수물자 수송에 참여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SF익스프레스 및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중 하나인 JD(징둥·京東)닷컴 등과 2022년까지 군수물자의 수송, 저장, 보급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중국 유수의 운수기업들인 CRE(China Railway Express·中鐵快運), CPE&L(China Postal Express & Logistics), DP(Deppon Logistics·德邦) 등도 참여했다.
중국 공군은 갈수록 커지는 군수물자 수송을 담당할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민간 부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 리지에(李杰)는 "민간 기업의 드론은 더 유연하고, 제조비용이 저렴해 대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몹시 어려운 군사작전이 아니라면 중국군의 훌륭한 지원세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F익스프레스의 드론은 최근 중국 공군과 합동으로 수행한 훈련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진행한 훈련에서 SF익스프레스의 드론은 파손된 레이더를 수리하는 데 필요한 부품을 요청받은 지 1시간 만에 배달했다.
험한 산악지형인 이곳에 군용 트럭이 배달했다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드론이 부품을 투하한 위치는 목표 지점에서 불과 50m밖에 떨어지지 않아 정확도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산시(陝西)성에서 한 훈련에서는 뱀에 물린 병사에게 필요한 해독제를 눈송이가 날리는 날씨 속에서도 불과 22분 만에 배달했다. 이곳도 트럭이 배달했다면 2시간이 걸렸을 거리였다.
다만 위험한 군사작전에 쓰이는 드론을 조종할 인력을 충분히 양성할 수 있는지는 과제로 남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콜린 코 교수는 "탄약 등 군사 물자를 수송할 대형 드론은 인구 밀집 지역에 추락할 경우 참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군용 드론을 능숙하고 안전하게 조종할 인력 양성이 과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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