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서 미사일방어능력 통합”…미사일방어력 증강 이유로 북한 지목
▶ 한국에 사드 추가 배치 등에 대해선 언급 안해

사드 요격 장면
미군이 내년 말까지 전 세계 7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에 82기의 사드 미사일을 추가 배치해 전체 사드 미사일 보유 대수를 481기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의 게리 페넷 운영국장은 12일 브리핑에서 2019회계연도 국방 분야 예산안 제안서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페넷 국장은 또 사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한반도에서 미사일 방어능력을 통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MDA는 2019회계연도에 사드 예산으로 13억 달러(약 1조4천105억 원)를 신청해 제안서에 반영된 상태다.
MDA는 그러나 한국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에 몇 기의 미사일을 더 공급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소위원회 위원장이 북한의 화성-15형 시험발사와 관련, MDA가 한국 서해안에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고 부지 물색에 나섰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사드 부대는 미국 본토에 5개 포대, 미국령 괌과 한국에 1개 포대씩 배치돼 있다.
MDA는 또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하고 개선해야 하는 이유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단적인 사례로 제시해 주목된다.
페넷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탄도미사일방어시스템(BMDS)의 강화 이유로 숙적인 러시아, 중국, 이란은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만 거명했다.
특히 페넷 국장은 북한을 언급하면서 '전역탄도미사일(TBM)'에 대비한 다층 미사일 방어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계속 매진하고 있다"며 화 성-14형과 화성-15형 미사일 시험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도 적극적으로 시험했다. 냉발사, 고체 연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은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미군과 우리 동맹국들에 도달할 수 있는 수백 기의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이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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