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걸림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이 브라질의 기구 가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구리아 총장은 전날 "현재 OECD 가입을 신청한 6개국 가운데 브라질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OECD 가입을 신청한 6개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이다.
구리아 총장은 브라질이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난 1996년 이래 OECD의 주요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사실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일란 고우지파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OECD 가입은 브라질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브라질은 1994년 이래 23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OECD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해 5월 30일 제출했다.
그러나 미국이 회원국 확대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데다 아르헨티나에 더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입이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곧 브라질을 방문해 OECD 가입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가입해 회원국이 36개국인 OECD는 세계 경제의 틀을 짜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질이 OECD에 가입하면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칠레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한편, OECD는 최근 발표한 브라질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통해 기업환경 개선, 부패 억제, 시장 개방, 금융시장 발전, 국가 기능의 효율성 제고 등 5개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최소한 15년간 지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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