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목
▶ 휠체어 컬링 ‘제2의 컬벤져스’
오는 9일 막을 올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빼어난 기량과 이색 경력으로 주목받는 선수들이 많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메달권인 장애인 아이스하키에 특별히 눈에 띄는 2명이 있다. 바로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32)과 북한의 이른바 ‘꽃제비’ 출신이라는 탈북민 최광혁(31)이다.
정승환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5세 때 집 근처 공사장 파이프에 깔려 오른 다리를 절단한 정승환은 대학생 시절 하키 스틱을 잡은 이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2009년, 2013년,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됐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정 미래 스타 20인에 꼽히기도 했다.
신의현(38)과 한상민(39)은 설명이 필요 없는 노르딕 스키와 알파인스키의 간판이다. 신의현은 지난달 초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7.5㎞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평창패럴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12.5㎞에선 은메달에 도전한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깜짝 은메달을 땄던 한상민은 안방에서 화려한 부활을 노린다.
이와 함께 평창 비장애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은메달 기적’을 이뤄낸 여자컬링의 뒤를 이어 메달에 도전하는 휠체어 컬링 5총사도 안방 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크다.
스킵 서순석과 서드 정승원, 이동하, 세컨드 차재관, 홍일점인 리드 방민자로 구성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금메달 사냥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은 세계랭킹 7위로 지난 1월 핀란드에서 열린 키사칼리오오픈에서 결승에 올라 강호 노르웨이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는 2014년 소치 대회 챔피언 캐나다와 영국, 스웨덴 등 12개국이 메달 색깔을 다툰다. ‘제2의 컬링 어벤저스’가 홈 관중의 응원을 밑천 삼아 또 한 번 기적의 감동 드라마를 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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